전체 글18 흔들리는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4가지 말 진짜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얻는 행복도, 불행도 모두 차단해야 한다.대단한 일을 성취하고 값비싼 물건을 소유했을 때 느끼는 짤은 행복보다는,일상에서 자주 그리고 길게 느끼는 그런 행복을 찾아야 한다.-이지선, 어쩌면 저는 오랫동안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그들이 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잘 보이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을 선택하고, 스스로를 조금씩 포장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 쌓일수록, 저라는 존재는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남들에게 비치는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문득 거울 앞에 서기가.. 2025. 2. 5. 흩날리는 눈 속에서 떠오른 풍경 눈은 제게 늘 쉽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광주에서 보성으로, 광주에서 목포로 출퇴근하던 시절,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눈’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밤새 뒤척이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혹여나 다음 날 도로가 얼어붙지는 않을까, 새벽같이 나서야 하는데 차가 눈 속에 파묻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끝없이 밀려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눈이 수북이 쌓인 차를 보면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손 시린 줄도 모르고 트렁크에 있는 우산과 먼지털이를 들고 나가 눈을 치웠습니다. 얼어붙은 유리창을 녹이기 위해 차 안에서 히터를 틀어놓고 사용이 정지된 카드로 유리창의 서리를 제거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결국, 출근 준비를 마치고 도로로 .. 2025. 2. 4. 비 오는 토요일, 우연히 찾아온 여유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 예상치 못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처형이 조카들과 함께 뮤지컬을 보려고 하는데, 좌석표가 하나 남았으니 시간이 괜찮다면 아들도 함께 보게 해주고 싶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아직 아들과 뮤지컬을 본 적이 없고, 영화도 20분씩 끊어 보던 터라 과연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흔쾌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급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해프닝이 있었지만, 다행히 공연 시작 3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 아내와 나는 빗속을 잠시 걸으며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오랜만에 찾은 광주교육대학교 주변은 정말 몰라보게 변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흙길이던 기숙사로 가는 길이 멋진 수영장과 아트홀이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낡.. 2025. 2. 1. 과거에는 이해할 수 없던 말들 부모님께서는 운동보다는 공부를 강조하셨습니다. 부모님의 강요로 육상부를 그만두고 종합반 학원을 다녀야 했습니다. 함께하던 육상부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향해야 했기에 참 많이 슬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성적으로 친구들을 차별하셨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집에 오면 웃으며 맞아주셨지만, 조용히 저를 불러 친구들에 대해 물으시고는 조금 거리를 두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들인데 성적, 고등학교 진학 등의 내용으로 거리를 두길 권하는 부모님이 미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제게는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부모님의 말에는 우선 반감을 세우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고등학교 시절, 저는 수학이 너무 재미있었.. 2025. 2.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