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1 전평제, 벚꽃길이 아름다운 근린 공원에 가다. 1. 목포에서 살게 된 이유, 나불나불 목포로 이사 온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광주에 살 땐 잘 몰랐는데, 목포에 오고 나니 주말에 광주를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게 참 즐겁습니다. 광주에서 출퇴근하며 보성에서의 학교생활을 3년 반 이어나가던 중, 보성에서의 인사점수로는 광주근교로 올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주변에서 추천해 준 목포를 지원했습니다.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썼는데, 운이 좋게도 같은 학교로 발령이 나게 되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보성에서 3년의 정보부장을 마치고 목포로 온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성부장이라는 직책이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매뉴얼이 있고, 그 매뉴얼만 잘 지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저의 치기 어린 다짐에도 불구하고, 학폭이라는 업무는 너무나.. 2024.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