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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나를 위한 세 가지 실천

by 지훈쌤TV 2025. 1. 22.

 

  2025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지나간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곤 했지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시작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의미 있는 작은 변화'를 키워드로 삼아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을 떠올려 보면, 저 역시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했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좌절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혀 스스로를 의심했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가장 큰 깨달음은 "모든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습니다.

 


1. 필사하기

나태주 시인님의 '선물' 필사

 

  첫 번째 변화로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매일 필사를 하며 나 자신에게 지성과 긍정의 마음을 선물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김종원 작가님의 필사는 참 매력적인 활동임을 매일 느낍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년 정도의 세월 동안 저를 위해서 글을 적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거나, 선생님으로서 일기 검사를 하고 피드백을 해 주거나, 가끔 칠판 판서를 해야 할 때 정도에만 글을 썼습니다. 필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짧은 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손이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필사를 하는 시간은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이었고, 글의 의미를 생각하다 보면, 그와 관련된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이 제 머릿속에 떠올랐고, 필사를 마친 후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필사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2. 글쓰기

 

  두 번째 변화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부아c 작가님의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보고 저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제 삶에는 직장이라는 선택지만 있었고, 다른 선택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직장을 다닐 생각만 했지, 저 자신을 성장시킬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게임이나 유튜브 등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글쓰기를 통해 제 인생을 조금 더 근사하게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 매일 책을 읽었고,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구절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아c님의  '마흔, 이제는 책을 쓸 시간'의 에필로그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 필자는 당신의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의 글과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읽은 순간, 마흔이라는 단어에 운명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고, 부아c님의 더 퍼스트 2기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저와 같은 초보 작가분들부터 이미 전자책을 출간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계신 베테랑 작가님들이 계셨습니다. 꿈이 현실이 된 것을 눈으로 목격했기에 이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분들이 닦아놓으신 소중한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고, 아직은 서툴지만 매일 글을 쓸 예정입니다.

 

3. 나를 위한 생활습관 만들기

  작년에는 일과 육아, 그리고 건강 이슈로 인해 저를 위한 시간을 거의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저의 게으름이었습니다. 틈틈이 남는 시간을 대부분 인스타그램, 쇼츠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사용했고, 아들이 잠들고 난 후의 시간도 대부분 게임을 보거나 게임을 직접 하는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로와 스트레스는 쌓여가는데 저 자신은 전혀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변화로 저를 위한 생활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종이책을 구입하거나 밀리의 서재 앱을 활용하여 매일 읽었고, 말해voca 앱과 클래스 101 구독을 통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만보를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건강을 위해서 커피를 줄였습니다. 아내의 도움을 받아 탄수화물을 줄인 건강 식단을 유지하고 있고, 간식도 되도록 먹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시작한 제 세가지 변화는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힘' 아닐까요?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금, 여러분은 어떤 다짐을 하셨나요? 혹시 그 다짐이 흐릿해지거나 잊혀 가고 있다면, 다시 천천히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작고 실천 가능한 형태로 바꾸어 보시길 권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곳에 서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2025년, 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작은 이야기가 당신에게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