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할머니가 손주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인생 마지막에 웃는 놈이 승자 같제? 아니여, 자주 웃는 놈이 승자여."
혹시 큰 거 한 방을 기다리고 있나요?
작은 것 여러 방을 누리며 사세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니까요.
-신고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사람들은 흔히 인생에서의 승리를 큰 성취나 멋진 결과로 정의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 순간에 한 번 크게 웃는 사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주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어떤 할머니의 말씀이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승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의 자주 웃는 비결을 소개합니다.
1.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배우기
승자는 인생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의 주변에는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오늘 성묘를 가는 길에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을 데려다주느라 조금 늦으니, 천천히 출발해라"
이미 출발해서 도착까지 10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잠시 시간을 보낼 곳을 찾다가, 근처에 있는 카페에 잠시 들렀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카페에 들어갔지만, 아직 오픈 전이었습니다.
발걸음을 돌리려던 순간, 사장님께서 먼저 들어와 계셔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친절한 사장님의 배려, 그리고 맛있는 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기분이 좋아서 춤추며 카봇 노래를 흥얼거리는 아들과 그 모습을 보고 미소 짓는 아내의 모습이 어우러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의 큰 행복을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작은 행복을 누릴 줄 아는 태도가 첫 번째 비결입니다.
2. 비교 대신 감사하기
우리는 종종 타인과의 비교에서 행복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남들의 성취와 내 삶을 견주며 스스로를 평가하면, 웃음은 사라지고 불만만 남습니다.
승자가 되는 두 번째 비결은 비교의 덫에서 벗어나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새해 다짐을 하고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아직 구독자가 없습니다.
T스토리 메인에 가면, 공감과 댓글이 가득한 글이 수두룩합니다.
글을 쓰면서 조금씩 위축되고 내가 방향을 잃은 것은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를 하면서 저는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사랑하는 가족, 평생 근무할 수 있는 직장, 제 옆을 오랫동안 지켜준 소중한 인연 등 이미 제 삶 속에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넘친다는 것을 오늘도 깨닫습니다.
세상에는 당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당신보다 돈 많은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당신이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시선을 돌려 주변을 바라보면 당신의 삶에 감사할 이유들이 충분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웃음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내기
행복은 때로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기분이 내키지 않아도 웃어보세요.
억지스러운 미소라도 우리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는 임용에 여러 번 떨어지고, 20대의 마지막에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저는 병영일기에 매일 목표를 적었습니다.
매일 미소 짓고 항상 긍정적으로, 역지사지로 생각하기
미소를 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미소 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길 소망했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병영일기의 첫 장에 적었던 '초등교사'라는 인생 목표를 전역과 동시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비결은, 웃음을 삶의 필수 요소로 생각하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삶에 채워 넣는 것입니다.
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하거나 대단한 노력이 아닙니다.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비교 대신 감사하며, 웃음을 만들어내는 작은 실천들이 우리를 승자로 만들어줍니다.
오늘도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며, 자주 웃는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당신이 더 행복한 삶의 승자가 되길 응원합니다.
오늘 나눈 이 작은 이야기가 여러분께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